종근당홀딩스(회장 이장한) 계열사 경보제약이 의사에게 '4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내부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제약 일반계 원료 의약품 공장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진=경보제약
경보제약 일반계 원료 의약품 공장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진=경보제약

경보제약은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과 김태영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87년 설립된 의약품 전문회사로 순환기 약물과 흡입마취제 등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일 JTBC는 "경보제약 내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제보자 A씨의 고발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A는 2013년부터 2021년 초까지 약 9년 동안 4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병원 의사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한 자료를 갖고 있으며 검찰에 전했다고 밝혔다. 

경보제약은 자사 약을 처방하도록 의사에게 매출의 20%를 리베이트로 지급했으며,관련된 병·의원만 전국 수백 곳이라고 전했다. 

지방의 한 종합병원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4496만원의 경보제약 의약품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병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7억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지분 43.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장과 그의 친인척이 17.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지난해 170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66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이프레시뉴스와 통화에서 "업무 담당자가 출장이다. 이러한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법규를 준수하는 회사이며 리베이트 등 법규를 위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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